이전부터 디렘 E3를 구매하여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은 소니캐스트 사의 디렘 W1을 구매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렘 E3와 디렘 W1을 번갈아 사용하며 느꼈던 음질과 편리성의 차이를 위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또한 디렘 W1의 SBC 버전과 AAC 버전 역시 비교해보겠습니다.
가격
현재 7월 3일 기준으로 디렘 W1은 할인되어 29,900원에 판매 중이고, 디렘 E3는 38,000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으로 보자면 정가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음질
음질은 개개인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고, 제 느낌이 많이 첨가된 내용이기에 참고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디렘 E3
1. 해상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2. 음량을 최대로 높여도 파열음이 없습니다. 그 정도로 정교합니다.
3. 대체로 플렛합니다.
4. 플렛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래 들어도 귀가 피로하지 않습니다.
디렘 W1 (AAC 기준)
1. 해상력은 디렘 E3보다 떨어집니다.
2. 음량을 최대로 높이면 파열음이 생깁니다. 특히 베이스가 완전히 표현이 안됩니다. 무선 이어폰의 한계일 수도 있습니다.
3. 대체로 플렛하지만 저음이 살짝 강조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4. 이유는 모르지만 삼성 휴대폰과 연결했을 때 음질이 떨어집니다. - 갤럭시 S7 기준입니다. 아이폰 XR과 맥북 에어에서 테스트 했을 때보다 더 떨어집니다.
편리성
디렘 E3
1. 선이 상당히 잘 피복됩니다.
2. 유선 이어폰이기에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할 것 같습니다.
3. 좀 사용하다보면 화이트 노이즈가 들립니다.
디렘 W1 - SBC 버전
1. 아주 잘 끊깁니다. 심지어 옆으로 누울 때 이어폰이 귀에 의해 밀폐되어 있다면 끊깁니다.
2. 레이턴시 아주 낮습니다. 게임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렘 W1 - AAC 버전
1. AAC 버전도 잘 끊기는 편입니다. 물론 SBC보단 낫습니다.
2. 레이턴시는 높습니다. 영상이나 음감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디렘 E3와 디렘 W1은 모두 잘 만든 이어폰들이며, 미친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들입니다. 디렘 E3은 가격을 제외해도 뛰어난 음질을 가지고 있고, 디렘 W1은 그에 비해선 떨어지지만 에어팟 프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음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렘 W1의 연결성이 아쉽긴 하지만 3만원 대에서 이 정도의 음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이미 가성비가 뛰어나기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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