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M1/M2 맥북은 하나의 외장 모니터만을 지원한다.
때문에 우회적으로 듀얼 모니터 이상을 사용하는 법을 찾게 되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displaylink 칩셋을 사용하는 HDMI 어댑터를 사용하여 듀얼 모니터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Displaylink 칩셋을 사용하는 어댑터와 같이 우회적으로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는 경우는 일반적인 듀얼 모니터와 구성이 살짝 다르다.
Displaylink 칩셋을 사용하는 어댑터는 미러링으로 가상의 모니터를 하나 만든뒤, 드라이버를 통해 이를 모니터에 띄워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레이턴시와 싱크 느려짐 현상이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좋은 칩셋의 어댑터는 이 레이턴시가 매우 미미하여 알아차리기 힘들다.
미러링 방식으로 듀얼 모니터를 지원하는 제품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크게 세가지로 나눠 살펴보자.
1. Displaylink 칩셋 사용 어댑터
Displaylink 칩셋은 기본적으로 HDMI 변환 칩셋 중에서도 상급에 속하는 칩셋이다. 따라서 보통 고가의 제품에 많이 쓰인다. 특히 M1/M2 맥에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부터 많은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10만원대 중반의 가격을 보여주고, 저렴한 제품은 5-6만원대의 제품도 존재한다.
알리익스프레스도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는 displaylink 칩셋이 기본적으로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격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M1/M2 맥북에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고 싶다면, Displaylink 칩셋을 사용한 어댑터를 구매하면 되겠다.
2. Fresco 칩셋 사용 어댑터, Udisplay 프로그램 사용 어댑터
Displaylink 칩셋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M1/M2 맥북에서 듀얼 모니터를 지원하는 어댑터가 있다.
먼저 Fresco 칩셋을 사용하는 어댑터 역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원리는 앞서 언급한 Displaylink 칩셋의 경우와 동일하다.
하지만 아직 Displaylink 칩셋에 비하여 불안정하다는 평이 다수 존재한다. 따라서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다.
다음은 UDisplay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어댑터이다. UDipslay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어댑터의 장점은 바로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다.
알리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M1/M2 compatible 제품들이 바로 UDisplay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어댑터들이다. 하지만 이 역시 큰 단점이 있는데,
바로 프로그램에서 멀웨어 의심 흔적이 나왔다는 것이다. 화면의 정보를 모두 넘기는 미러링의 특성 상, 이러한 보안 문제는 매우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만약 사용하고자 한다면 보안 문제를 감수하고 사용해야 할 것이다.
3. 이외 제품들 (DP-alt 사용 등)
이외의 일반적인 제품들은 모두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수 없다.
내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Displaylink 칩셋을 사용하는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찾아 구매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해상도를 지원하는지 잘 확인하고 구매하길 바란다.
